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팬택ㆍ삼보컴 등 10개 상장사 '퇴출'

팬택ㆍ팬택앤큐리텔 등 총 10개 상장사들이 자본전액 잠식이나 감사의견 부적정 등으로 최종 퇴출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1일 팬택ㆍ팬택앤큐리텔 등 5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전날까지 퇴출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팬택ㆍ팬택앤큐리텔ㆍ삼보컴퓨터 등은 자본전액 잠식으로, 한국합섬은 감사의견 부적정과 자본전액 잠식 사유로 퇴출된다. 이들은 16~24일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25일 상장폐지된다. AP우주통신도 전날까지 2006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데다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퇴출된다. 다만 지난해에 이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나 회사 측의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등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된 상태여서 이번에도 타사에 비해 퇴출 절차 진행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또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엠피도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13~23일 기간 중에 정리매매돼 24일 상장폐지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의 퇴출 대상은 감사의견 거절이나 자본전액 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시장에서 사라진 시큐어소프트, 예일바이오텍, 엠텍반도체, 이레전자산업 등 4개사에서 5개로 늘어났다.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 위기에 처했던 시나비전은 재감사를 통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퇴출 위기를 모면, 13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퇴출 대상인 제이엠피는 전날 상장폐지 금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이레전자는 정리매매를 진행 중인 이날 부산지방법원으로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문이 거래소로 송달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정리매매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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