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증권, 장중 최고가 기록

해외 진출 기대감 반영… 한때 7만7,000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이 장중 7만7,000을 넘는 사상최고가로 치솟으며 상장 첫 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주들의 동반 강세 속에서 유달리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아 장중 한때 7만7,300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2월15일 상장된 이후 최고가로 6일 장중 주문실수에 따른 주가급등으로 본의 아니게 세운 7만5,000원의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이후 차익매물 출현으로 전날보다 2,000원(2.74%)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7년을 눈앞에 둔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급등은 내년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미래에셋증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 메리트를 지녔다는 시장 인식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IR팀의 한 관계자는 “수급 면에서 외국계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레벨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관계운용사 해외진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지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펀드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자산관리 업무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된다”며 “계열 운용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증권사가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루머와 달리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직접 증자하기로 결정한 점도 주가에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2007년 미래에셋증권의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업계 최고 수준인 21%와 26.7%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로 8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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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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