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색바탕 色다른 광고 물결

최근 원색의 화려한 CF들이 광고계에 `色다른` 물결을 이루고 있다. 화려한 색상으로 자사의 이미지나 기술력을 부각시키는 광고들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화질 디지털 TV `파브` 광고에서 화려한 색감과 문양으로 유명한 프랑스 디자이너 `까스텔 바작`이 작업하는 모습을 광고 화면에 담았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작품 구상에 빠진 까스텔 바작. 갑자기 떠오른 영감을 하얀 천 위에 역동적인 손놀림으로 아름다운 분홍색 꽃 문양을 펼쳐 보인다. 힘찬 붓 놀림 속에서 뛰어오른 물감 한 방울이 까스텔 바작이 디자인한 꽃 문양을 비춘다. 바로 그 순간 광고 속 영상은 `파브`의 새로운 화질기술로 선명하게 표현된다. 재현된 꽃 문양은 화면 속 패션쇼의 한 장면으로 이어지며 까스텔 바작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작품을 감상한다. 이번 CF를 통해 삼성전자는 `파브`의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영상기술을 도입해 화질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리는 효과도 올렸다고 자평했다. 현대 오일뱅크는 최근 탤런트 송혜교를 등장시킨 신규 CF에서 온통 푸른 빛을 선보였다. 오일뱅크는 모델 의상부터 간판까지 모두 푸른색으로 통일해 밝고 깨끗한 느낌을 한껏 전하려고 애썼다. 특히 푸른색은 현대 오일뱅크의 회사 이미지를 나타내는 색깔로, 전체적으로 상큼한 블루 톤의 영상은 기존에 주유소 광고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웅진식품 `내사랑 유자C`의 광고는 유자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주된 색상으로 이용, 영화 `몽정기`를 패러디했다. 이 광고에는 노란색 해, 노란 해바라기가 있는 동산에 커다란 유자 속에서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탤런트 김선아가 `유자C`를 들고 출연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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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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