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마지막세일기간 사상 최고 매출

1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빅3 가운데 롯데, 현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전후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갤러리아, 미도파, 뉴코아 등 중견업체들도 20~40%의 신장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신세계는 할인점 사업에 치중한데다 E마트로 전환키로한 천호점이 백화점 매출에서 제외되면서 10%대의 성장세에 머물렀다.백화점의 이같은 세일매출 호조는 경기회복세로 인해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살아나면서 연말연시·밀레니엄 특수까지 겹친데다 세일기간동안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겨울 의류와 난방용품이 매출신장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롯데는 서울 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부산점·관악점·광주점 등 7개 점포에서 지난해 1,367억원보다 40% 증가한 1,910억원(추정치)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롯데는 올해 늘어난 3개점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이 2,16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59.7%라는 경이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는 전국 11개점포에서 지난해보다 37.9% 신장한 1,743억원(추정치)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본점·무역점·천호점·신촌점 등 서울지역 4개점만으로는 44.2%(938억원)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신세계는 5개 전점에서 전년보다 12.2% 신장한 893억원(추정치)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가운데 서울지역 3개점 매출은 E마트로 전환키로한 천호점이 제외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오히려 12.5% 감소한 304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점 및 서울역점의 신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64억원에서 올해 233억원으로 41.6%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뉴코아와 미도파백화점도 지난 10일까지 각각 202억원과 13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80억원, 98억원)보다 각각 12%, 34%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추석 세일 이후 연달아 세일행사를 실시하는 바람에 이번 세일은 밀레니엄 특수 등이 당초 기대보다는 못미치는 수준』이라면서 『특히 점포별, 지역별 편차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관련기사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