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차이나 리포트] 부자들 '웃음꽃'

달러 약세로 루이비통 등 명품들 中 국내 가격 '뚝뚝'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식품ㆍ생필품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부자들의 사치품인 루이비통, 구찌 등의 명품 시장은 중국 국내 가격은 해외 가격과의 격차를 줄이거나 일부 품목은 오히려 더 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명품 브랜드를 사기위해 해외 쇼핑에 나섰던 부자들이 점점 더 국내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국내의 명품가격이 점점 더 경쟁력을 갖기 시작한 것은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의 약세로 해외가격은 비싸지고 있는 반면 중국 판매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최대명품판매업체인 LUX5닷컴의 쑨야페이 최고경영자는 "10월 초 이후 외국의 루이비통 가격은 최고 15~20% 인상됐지만 중국 국내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예 중국에서 팔리는 명품 가격이 선진국보다 더욱 싼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루이비통과 구찌 등 일부 명품 가격은 중국이 일본보다 싸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루이비통 가방인 LV 갈레라PM의 경우 일본 가격이 1,308유로화이지만 중국 가격은 1,219유로화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속옷 브랜드인 CK는 유럽에서 271위안이지만 중국에서 100여위안에 팔리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펜디도 최근 약달러로 미국에서의 가격이 위안화로 환산하면 중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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