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월 증시 바닥탈출 전망..최고 1,400"

대우증권은 4월 주식시장이 지난 3개월간의 조정을 끝내고 점진적으로 바닥권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의 월간 목표치는 1,280~1,400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30일 4월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세계증시의 견조한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선진국지수가 올해 들어 형성됐던 박스권상단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은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해석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견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은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모멘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평균 수출액은 1월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의 출시 지연에따른 충격이 3월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약세를 초래했지만 4월에는 그 영향에 대해 보다 중립적인 시각이 형성될 것이란 점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예상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대금이 늘지 않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의 비중이 커지면서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회복되고 있고 외국인 매도 기조도 완화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변동성을 제한하는 역할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4월 주식시장은 새로운 악재의 등장보다 제반 악재의 노출로 불확실성의 해소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또한 프로그램 매매 비중 확대로 일시적 수급 불균형 초래될 경우 1,300선을 재차 위협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점진적 바닥권 탈출을 시도할 것으로전망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4월 포트폴리오에서는 산업재, 경기관련 소비재, 소재, 필수소비재 섹터의 비중을 확대했다며 그 중에서도 산업재 섹터를 3월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익모멘텀이 견조한 한솔제지, 현대미포조선, 두산인프라코어, 엔씨소프트, 신한지주, 대구은행, LG전자, LG필립스LCD 등 8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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