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정국불안 등의 여파로 외채 지불 불능 위기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2002년 3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채무 상환을 조건부로 유예시켜 주기로 했다.자카르타 주재 타케우치 유키오 일본 대사는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외무부의 마카림 위비소노 통상 담당 차관보와 만나 2000~2002년 만기 도래하는 외채 28억달러의 상환 기간을 15-20년간 연장키로 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그러나 일본은 2000년 4월~2001년 3월 상환분 채무는 무조건 연장을 약속했으나 2001년 4월~2002년 3월까지 만기도래하는 외채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 집행될 경우에 한해 유예 혜택을 주기로 했다.
/자카르타=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