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4천7백만원… 95년비 2·83%나/생산성본부 집계국내상장기업의 지난 96년 종업원 1인당 평균부가가치 창출액이 19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 상장기업의 36.9%가 전년도에 비해 생산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돼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유광)가 발표한 「96년 상장기업의 부가가치분석」 에 따르면 6백10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1인당 부가가치(부가가치생산성)는 평균 4천7백만원으로 95년의 4천8백38만원에 비해 2.83%가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는 생산성본부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78년 이후 19년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부가가치생산성이 떨어진 것은 감가상각비, 경비, 원재료비의 구성비는 전년보다 1.81% 줄어든데 반해 반제품등의 재고, 상품매입원가등 부가가치 조정액은 4.1% 늘었기 때문으로 생산성본부는 분석했다.
1인당 부가가치는 도소매및 소비자용품수리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감소했다. 산업별 1인당 부가가치는 전기, 가스및 수도사업이 6천7백4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