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미국의 컴팩사를 물리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제 1위 PC 판매업체로 부상했다.미국 가트너그룹의 시장조사기구인 데이터퀘스트가 25일 밝힌 「아태지역 3·4분기 PC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컴팩이 삼성전자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또 그 뒤를 대만 PC업체인 에이서가 뒤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퀘스트는 동남아의 통화위기와 한국의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의 3·4분기 PC 판매량이 2백2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