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ㆍ4분기에 외국인들의 국토 소유 토지면적이 2만㎡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 전체 면적은 225.76㎢로 전체 국토면적 10만188㎢의 0.2%를 차지한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32조5,787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외국인 토지취득이 크게 늘었다. 중국인의 제주도 내 토지매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3ㆍ4분기에만 59만㎡ 증가했다. 또 경남과 강원이 각각 14만㎡, 8만㎡ 증가한 반면 충남(64만㎡), 인천(18만㎡) 등은 줄었다.
주체별로는 순수 외국법인이 54만㎡, 순수 외국인이 53만㎡ 증가한 반면 외국국적 교포와 합작법인은 각각 98만㎡, 7만㎡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58만㎡), 미국(40만㎡), 유럽(20만㎡) 순으로 증가했고 일본과 기타 국가는 각각 93만㎡, 23만㎡ 줄어들었다.
용도별로는 레저용지가 10만㎡, 주거용이 5만㎡, 상업용지가 2만㎡ 늘어난 반면 임야‧농지 등이 13만㎡, 공장용지가 2만㎡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 토지소유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2,626만㎡(55.9%)로 가장 비중이 크고 이어 합작법인 7,238만㎡(32.1%), 순수 외국법인 1,624만㎡(7.2%), 순수 외국인 1,037만㎡(4.6%), 정부ㆍ단체 51만㎡(0.2%)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56만㎡로 54.3%를 차지했고 유럽 2,398만㎡(10.6%), 일본 1,715만㎡(7.6%), 중국 657만㎡(2.9%), 기타 국가 5,550만㎡(24.6%)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