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경제] 인천 아파트시장 "거래위축속 침체지속"

공급넘쳐… 미분양 속출할듯

인천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이 높은 매도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다 입주물량이 급증, 장기 위축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알투 코리아가 내놓은 ‘인천지역 분양시장 현황 및 전망’ 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매도세가 72.4%, 매수세가 2.2%로 상당히 높은 매도우위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 다음으로 아파트 거래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2002~2003년 2년 이란 짧은 기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집중돼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되는 데다 향후 분양 일정 예정물량도 만만치 않아 미분양 물량이 속출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분양 아파트 중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이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아파트의 매매가 및 분양권 시세는 지난해 10.29 대책을 고비로 크게 하락한 뒤 1% 미만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분양가 대비 분양권 시세비율)도 10.29 이전 보다 훨씬 떨어진 10~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알투 코리아 관계자는 “인천 아파트 시장은 관심이 집중될 만한 재료가 별로 없어 매도세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급매물 외에 거래가 실종된 상태가 상당히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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