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9일 경기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을 실시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도쿄(東京)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일본의 경제 정책을 거론, 『금융 개혁과 경기 자극 대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나 고통이 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제 회복은 아시아 경제 위기의 극복을 위해 불가피하다』면서 『미국에서 실천된 규제 완화는 경쟁력 강화와 고용 증대를 가져 왔다』고 주장, 일본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에 매달려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일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임·수산물 분야의 관세 철폐를 반대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