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년내 백만장자 된 보통사람들 이야기

10억 모은 부자의 가르침<br>마이클 매스터슨 지음, 지상사 펴냄


저자는 '7년 안에 1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서문에 제시하며 짧은 기간에 10억 이상의 돈을 손에 쥐게 된 평범한 사람 7명의 성공 사례를 제시한다. 출판사 직원 오드리 맥스웰은 7년 만에 회사의 공동 경영자가 됐다. 마케팅 직원이었던 그녀는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곰곰이 생각하다 잠재 고객들에게 메일을 보내 상품을 전달하는 '메일링 마케팅'을 고안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적중했고, 상품 판매는 수직 상승했다. 회사가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그녀는 회사 지분 획득이라는 선물을 받아낼 수 있었다. 오드리 맥스웰의 경우가 전형적인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라면 저스틴 포드는 파산에서 억만장자로 탈바꿈한 인생역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역업체 간부였던 포드는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형편없는 급여의 출판사 잡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새출발한다. 그는 근무 외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한 뒤 카피라이팅에 도전한다. 몇몇 상품의 마케팅이 성공하자 곧 여러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그는 중견 업체에 들어가 재정적 안정을 이룬 뒤 수입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다. 침체기에서 슬쩍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던 부동산은 곧 그에게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기계'가 됐다. 그 밖에 의대생에서 컨설팅 회사 사장으로 변신한 데이비드 켈러 등 우리 주변에서 늘 봄직한 평범한 4명 보통사람의 성공담이 구체적인 성공 원칙과 함께 담겨 있다. 거의 모든 미국 회사들의 경우 직원들이 사장과 직접 연봉 협상을 할 수 있는 등 한국의 풍토와는 다소 이질적인 사례들이 있지만 부자들의 생활 습관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멘토'들의 성공담은 국가와 문화에 관계없이 큰 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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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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