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전화번호부<주> 한국정보통신에 낙찰/7백29억에

한국정보통신이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전화번호부(주)의 새 주인이 됐다.9일 한국통신 8층 회의실에서 열린 입찰에서 한국정보통신 컨소시엄(대표 하제준)은 예정가 4백70억9천7백60만원 보다 훨씬 높은 7백29억2백1만6천원(주당 3만4천5백18원)에 응찰해 최종 낙찰됐다. 한국정보통신이 인수하는 주식은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1백79만2천주와 체성회(체신청 고위퇴직자 모임) 보유주 32만주를 포함해 총2백11만2천주(액면가 1백5억6천만원)로 전체 주식의 52·8%다. 한국정보통신컨소시엄에는 한국정보통신을 대주주로 흥창, 동아서적, 텔슨전자, 디지틀조선일보, 한국창업투자 등 4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신용카드조회기 전문제작업체로 최근 SI(시스템 통합)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에는 미국의 넥스트웨이브사에 대규모 가입자관리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전화번호부는 전화번호부 발행과 이에따른 광고유치를 대행하는 업체로 지난해 8백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은 1천1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화가입자에 대한 정보사업이 가능해질 경우 다양한 부가사업을 벌일 수 있어 유통, 인쇄 관련 중소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백재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