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신용등급 평가결과 한달내 발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미국 피치(Fitchㆍ옛 Fitch IBCA)사의 로빈 몬로- 데이비스 회장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한달 내로 발표할 것"이라며 "등급조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몬로-데이비스 회장은 26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한국기업평가와 자본제휴 조인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마샬 아시아지역 금융부문 담당 이사는 "대형은행의 탄생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은행간 합병은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합병으로 금융시스템이 견고해지면 국가신용등급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조조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실채권 매각을 늘리고 3년만기 회사채 시장을 대신할 자산유동화시장(ABS)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가장 먼저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S&P나 무디스보다 한단계 높은 BBB+를 부여하고 있다. 몬로-데이비스 회장은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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