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 특별수강생' 제도 도입
일반인·타 대학 학생도 수강…서울대 대학원 입학땐 12학점內 인정
서울대는 오는 1학기부터 일반인이나 타 대학 학생들도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별수강생 제도'를 시행한다고6일 밝혔다.
특별수강생제도는 국내외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올 2월까지 취득할 예정인 사람을 상대로 학기당 6학점 이내로 최대 2학기까지 수강할 수 있게 해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하면 12학점 이내에서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서울대는 이러한 `특별수강생 제도'를 오는 3월부터 실시키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학원 모집정원의 10% 이내에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는 지원서 뿐만 아니라 해당학과 교수의 추천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하면 단과대학별로 학사위원회를 열어 지원서 평가를 통해선발인원을 결정하게 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외부 학생 뿐만 아니라 본교 교수와 공동연구를 해온 일반 기업체에서도 `특별수강생 제도'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이 제도를 통해 학교와 외부 간 공동연구와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입력시간 : 2005/01/06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