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일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선정하고 다음달 13일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과 연말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0월에도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두달 만에 추가로 3,000억원의 발행에 나서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KAI 인수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