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오는 29일 본점 2층에 ‘더 웨이브(The Wave)’를 오픈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하는 고정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 웨이브를 이용하는 협력업체들은 5,000만원 내외가 소요되는 팝업스토어 부스 설치비를 아낄 수 있고 최소한의 인테리어 비용만으로 롯데백화점 고객에게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더 웨이브는 29일부터 7월12일까지 제조ㆍ유통 일괄화 의류(SPA)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시작으로 신규 브랜드의 테스트 매장, 사진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신진 아티스트들의 갤러리로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더 웨이브는 롯데 상품본부가 트렌드에 민감한 차별화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신설한 ‘패션 드림팀’의 작품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동향을 수시로 체크하고 새 상품군을 개발하는 게 조직의 임무”라며 “향후 일본 이세탄백화점과 업무를 제휴하고 마루이백화점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선진 유통업체와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