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프로그램 매수로 반등..1,310.99(잠정)

외국인 4천1억원 순매도..올들어 최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프로그램매수세가 방어하는 양상을 보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0.56%) 오른 1,328.21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 소식에 전날보다 5.65포인트 내린 1,315.1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낙폭이 확대, 장중 한때 1,300선이위협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 증가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규모로는 올 들어 최대인 4천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지수를 압박했고 개인도 47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3천2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62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 음식료,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이 2%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의약품(-0.43%), 전기가스(-0.42%), 전기전자(-0.30)업종은 반등에 실패했다. 삼성전자가 반등 흐름을 타지 못한 채 전날보다 5천원(0.74%) 내린 67만3천원에거래를 마감했고 LG필립스LCD도 0.44% 하락했다. 반면 LG전자는 1.81% 상승했으며 하이닉스는 보합권을 지켰다. 장초반 동반 약세를 나타내던 대형 은행주들은 오후 들어 반등에 나서 국민은행(0.13%)과 우리금융(1.67%), 신한지주(1.53%) 등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외환은행(-0.35%)과 하나금융(-1.49%)은 외인 매도가 몰리며 하락했다. POSCO(0.24%)가 엿새만에 소폭 반등한 반면 롯데쇼핑(-1.13%)은 상장 이후 나흘내리 하락하며 주가가 39만3천500원까지 밀렸다. 아이칸에 의한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부각된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KT&G는이날 1.96% 하락했다. 인수.합병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평가 속에 모나리자가 9.38% 급등했고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브릿지증권도 6일만에 급반등,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 4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299개 종목이하락했으며 정규장 중 거래량은 2억8천24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895억원이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매수.매도세력간의 치열한 매매 공방으로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다"며 "조선, 기계 등 환율에 민감한 종목군들이 반등을 이끌어가고 있고 증권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IT가안정을 찾아주면 예상보다 강한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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