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신업체 공생시대] 진원전자

대표 협력업체…휴대폰 케이스 고속성장

진원전자(대표 강인현)는 주고객인 LG전자의 휴대폰에 케이스를 공급해 오고 있는 업체다. 진원전자는 특히 올해 영업 강화 및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전년대비 20% 늘어난 7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전자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사업부문에 휴대폰케이스를 대량 공급해온 진원전자는 전세계 CDMA 휴대폰시장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이는 LG전자가 올해 유럽형이동전화(GSM)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등 공격적인 고성장전략을 펼치면서 공급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원전자는 LG전자 GSM사업부문에도 케이스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LG전자 중국 GSM공장 인근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996년 창립한 진원전자는 현재 3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몰드 금형제작 및 사출, 조립에 이르는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진원전자는 지난 2000년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진원전자는 초정밀 금형설계를 위한 3차원 설계 프로그램인 프로엔지니어를 도입해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최소한의 납기 체제 등을 구축해 놓고 있다. 특히 진원전자는 제작 완료된 금형으로 자동화 설비를 갖춘 사출 성형기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성형을 하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진원전자는 LG전자에 이어 국내 중견 휴대폰업체들로 거래처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