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부 내부 인사 폭 커질듯

차관후임에 윤대희씨등 거론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재경부 내부인사가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 차관 후임으로 누가 결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 1급 가운데 2명 이상 공석이 되면서 연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 후임으로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17회), 김대유 통계청장(18회),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23회) 등이 거론되며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20회)와 조성익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20회)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진동수 차관이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예상된다. 만약 김 통계청장 등 외부 인사가 차관으로 올 경우 진 제2차관이나 1급 인사 중 몇몇은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 인사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공석이 되는 1급 자리만도 3~4개나 될 전망이다. 임 차관보가 차관으로 승진하는 내부인사가 이뤄질 경우에는 조원동 현 경제정책국장이 차관보로 승진하면서 국장급 인사 요인도 발생하게 된다. 현재 유재한 정책홍보실장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박 차관 후임으로 누가 오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느 때보다 가장 많은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재경부로서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재경부는 국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인사적체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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