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산업
산업일반
삼성그룹, 지식 나눔 성장모델 선보여
입력2011.09.07 10:33:28
수정
2011.09.07 10:33:28
유료 교육 콘텐츠, 10만개 회사에 무상 제공
매년 5만 지방 소기업 대상으로 2년간 제공
삼성그룹이 지식나눔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동반성장 모델을 내놓았다. 금전적인 지원 대신 지식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지방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정보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2년 동안 지방 소기업 10만개사에 세리프로(SERIPRO)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체 간부교육을 위해 개발한 유료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로, 현재 삼성그룹내 20개 회사와 수도권의 200여개 기업에서 활용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2년 동안 운영되며 매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방 소기업 5만개사를 선정하고 삼성경제연구소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연회비가 1인당 40만원이고 지식나눔 혜택을 보는 기업이 전체 10만개사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경제연구소는 총 400억원 규모의 지식 콘텐츠를 기부하게 된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지식콘텐츠의 무상지원은 예산 부족과 업무공백 우려 때문에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방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 경제 뿌리인 중소기업의 직원 교육을 통해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