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화방지 화장품 봇물 '청춘'구가

노화방지 화장품 봇물 '청춘'구가 화장품법 시행·고령화로 시장 급팽창 국내 화장품 업체들간에 피부를 팽팽하게 하고 주름을 펴주는 `노화예방 화장품' 출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노화를 예방해주는 기능성화장품의 주성분이 기존의 레티놀에서 한방생약성분ㆍ메디민Aㆍ키네틴 등으로 다양화 되고, 얼굴 중에서도 눈가ㆍ입가 등 주름이 잘 생기는 특정 부위를 집중 케어 해주는 제품들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태평양, 코리아나화장품, 한불화장품, 제일제당 등이 새 노화예방 화장품을 선보였고, LG생활건강도 다음달 스틱형 신제품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노화예방 화장품 시장규모는 국내업체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820억원(주름개선제품 580억원, 탄력증진제품 240억원)에서 올해 900억원 수준으로 1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 시장의 선두주자는 태평양. 97년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으로 주름예방화장품 붐을 일으킨 태평양은 올해 ▲같은 브랜드의 리뉴얼 제품과 ▲6~8주간 피부 주름개선 및 탄력을 높여주는 `아이오페 레티놀 포스 프로그램' `헤라 리프팅 8W' ▲5가지 한방생약성분을 함유한 `설화수 자음생크림' ▲치마버섯 성분 등이 주름과 자외선ㆍ오존ㆍ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산화현상을 예방해주는 `라네즈 링클 퍼펙트 에센스'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을 출시한데 이어 오는 11월 눈가ㆍ입가의 주름을 중점 개선해주는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아이 스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주름개선효과와 사용감ㆍ안정성ㆍ흡수성이 뛰어난 메디민A를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백년초ㆍ천연허브 추출물이 주름개선ㆍ미백ㆍ신진대사 활성화효과를 발휘하는 고농축 앰플제품 `엔시아 비타민 C.F.T-AD'과 `오르시아 60데이즈 프로그램' `플러스템 아이시럼'을 출시했다. 또 내년초 대웅제약이 개발한 피부재생성분 EGF를 주된 원료로 한 기능성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최근 광(光)노화방지 특허성분인 `키네틴'이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까지 예방해주는 고급 기초화장품 `엔프라니'로 전문점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화장품은 주름개선 전문에센스 `파메스 라인 인텐시브'와 눈가의 주름ㆍ잡티를 개선해주는 `파메스 아이 인텐시브'를 선보였다. 이밖에 ▲한불화장품은 단백질 분해효소 `케라소프트'를 주원료로 한 노화예방 기초화장품 `퍼스킨'을 ▲라미화장품은 캡슐기술을 적용해 주름개선효과를 하루종일 지속시켜 주는 `지오링클 P&R시스템'을 ▲로제화장품은 동충하초ㆍ표고버섯에서 노화예방성분을 추출한 `마자린 리뉴얼 링클'을 출시하며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법 시행과 소득수준 증가로 노화예방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의 고가 화장품들과 경촛m 해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주름개선, 탄력증진 화장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0/25 17: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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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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