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럽 신용 불안감에 코스피 하락, 1.04%↓…1,902.82(종합)

유럽 신용 우려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08포인트(1.04%) 내린 1,902.82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17개 회원국 모두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해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장중 1,900선이 무너지며 1,892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0억원과 1,400억원대의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이 2,6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3포인트(0.64%) 내린 502.59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일시적이고 기술적인 수급불균형에서 오는 하락으로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곧 다가올 유로존 정상회담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등 시장 기대대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면 지수의 방향성은 위쪽으로 잡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오른 1,131.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1.39%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2.00%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4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4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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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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