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인터넷 인재 21일 테헤란밸리 총집합

동원령을 내린 주인공은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 李회장은 레저, 스포츠 분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전자상거래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3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중개, 금융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공급망 관리 시스템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주도하는 「사이버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포부를 세워 놓고 있다. 테헤란밸리에 동원될 대상은 코오롱상사 사이버사업 추진실의 E 비즈니스팀(20명), 코오롱정보통신 인터넷 사업팀(5명)에다 지난해 미국 2위 컴퓨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CA)와 전략적 제휴로 만든 라이거스 시스템 소속 직원. 코오롱의 새천년 사업인 인터넷, 정보기술(IT) 사업을 이끌 이 전사들은 21일 강남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풍림빌딩에 한데 모일 예정이다. 이들 신규사업개척에 주역으로 뽑힌 각 계열사 직원들은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상태다. 코오롱상사 E비즈니스 개발팀장인 정창수(鄭彰洙) 과장은 『코오롱상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레저, 스포츠 전문 포털 사이트를 6월까지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팀을 신설한 이후 비교적 단시간내에 프로젝트를 이뤄내는 셈이다. 코오롱건설 역시 코오롱그룹의 인터넷 사업 개발에 참여할 방침이다. 올해 150억원을 투입, 사이버 아파드같은 IT와 접목된 건설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회사에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李회장은 별도로 벤처기업 투자를 전문하는 창업투자 회사를 곧 만들 예정이다. 새 창투사는 자본금 200억원에 외부 투자자금을 유치, 1,000억원이상 규모로 만들어 전문 벤처기업 투자,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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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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