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매일 연습을 하겠다`, `체력훈련을 하겠다`는 등의 결심을 했지만 작심 삼일이 돼 버린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기회가 다시 왔다.
음력으로 해가 바뀌는 설날을 기준으로 다시 결심을 하면 된다. 이번에는 지킬만한 것들을 골라 정해보자. 골프 웹(www.golfweb.com)에는 50대 이후의 골퍼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만한 `5가지 결심`을 제시해 골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먹기=아침은 꼭 챙겨 먹는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오전 라운드, 즉 아침에 티 오프 할 경우 전반 9홀 정도는 제대로 힘을 쓸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오후에 과식을 하게 되므로 체중이 늘어나는 부작용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는 물론이고 오전에 티 오프하는 날도 여유 있게 골프장에 도착해 아침을 챙겨 먹도록 한다.
■마시기=생수나 이온 음료를 마신다. 술이나 탄산음료는 운동 능력을 감소 시킨다. 하루 최소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인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다. 종전까지보다 물을 더 마시겠다는 결심을 하면 된다. 땀을 많이 흘릴 경우는 미네랄이 풍부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칭하기=골프를 치기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한다. 그러나 무조건 스트레칭부터 할 것이 아니라 가볍게 웜업(WARM-UP)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자리에서 뛰거나 가볍게 걸으며 발목과 팔목, 배, 다리 등을 가볍게 풀어 준 뒤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은 팔과 어깨, 허리와 등, 각 다리 등 3부분으로 나눠 하는 것이 간단하고 실천하기도 편하다. 어떤 스트레칭을 하든 30초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 근육의 긴장을 높였다가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들어 올리기=나이를 얼마나 먹었든 간에 역기나 아령을 들어 올려 근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들 수 있을만한 무게의 역기나 아령을 8번에서 12번 정도 반복해서 들어 올린다. 팔, 어깨, 다리 등 3부분으로 나눠 매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안되면 일주일에 3~4번씩이라도 하면 된다. 다소 무거운 책을 활용해도 된다.
■걷기=가장 쉽게 할 수 있지만 자동차 생활을 하는 요즘은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하로 최소 30분동안 걷도록 노력한다.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소 빠르다 싶게 걸어 땀이 나도록 하는 것이 심장이나 근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