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거방송 시청률, 저소득·저학력층 높아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TV선거방송 시청률을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 저소득-저학력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KBS1과 MBC를 통해 방송된 네 차례의 선거방송연설에 대한 시청행태를 분석한 결과, 소득별로는 가구소득 150만원 이하 저소득층(8.1%)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고,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시청률(5.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150만~250만원 소득층은 5.1%, 250만~400만원 소득층은 4.9%에 그쳐 선거방송에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였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가 1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고졸 이하(7.9%), 대졸 이상(5.9%), 초·중·고교생(2.9%) 순이었다. 날짜별로 보면 16일 첫 방송이 4.8%에 불과했으나 17일 5.2%, 18일 18.9%, 19일 20.2%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지역별 시청률은 대구(15%)와 서울·수도권(12.7%)이 대전(11.1%)이나 광주(10.5%), 부산(9.3%)보다 다소 높았고, 성별로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50대의 시청률이 높았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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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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