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개원 49주년을 맞이해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주요 외빈과 임직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병권(사진) KIST 원장은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미래 연구테마를 발굴하고 국가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R&D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미래 50년을 위한 KIST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 내년 개원 50주년을 앞둔 KIST는 이날 행사에서 50주년 엠블렘 선포식과 우수 부서 및 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KIST는 R&D 혁신을 위해 지난 1월 차세대 반도체, 로봇·미디어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및 연구사업 운영체계, 평가방식을 개선하는 등 R&D 혁신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처음 뿌리 내린 홍릉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홍릉지역 ‘글로벌 창조지식과학 단지’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IST는 출연연구소는 물론 대학과 기업까지 아우르는 융합·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화합과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V-KIST’ 사업 등의 후발국의 미래 희망을 만드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1966년 2월 10일에 개원한 KIST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선진기술 개량, 첨단 핵심기술 개발, 기초·원천기술 개발 등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국가 R&D 선도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