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ㆍ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루트로닉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루트로닉은 지난 24일 "고주파 의료기기인 인피니(INFIFI)'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한 광학의료기기 솔라리와 레이저의료기기 클라리아에 이어 또다시 새 제품을 내놓고 시장 확대에 나선 것. 루트로닉의 신제품 효과는 올 1ㆍ4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루트로닉의 1ㆍ4분기 매출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나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339%나 증가했다. 루트로닉은 신제품 인피니의 출시로 하반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 침과 고주파를 결합한 인피니가 국내외 의료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이전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피부과학회에서 해외 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국내 뿐만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의 판매 실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또 지난해 출시된 솔라리와 클라리아의 해외 수출길도 열려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두 제품이 모두 유럽연합 인증을 받아 유럽 수출길이 열렸다"며 "그 동안 국내와 해외 시장 매출을 5대5 비율로 봤는데 올해는 4대6 정도로 해외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