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추천주 –하이닉스 하이닉스는 최근 13억달러의 신디케이트론과 5억달러의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총 1조4,000억원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 사실상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하이닉스는 메모리업체중 삼성전자와 함께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취약분였던 플래시메모리 시장에 진입해 빠른 속도로 메이저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반도체 D램 및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D램업체들보다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그 차이를 더욱 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최근 WTO가 2차 심사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상계관세부과를 지지하는 쪽으로 선회했지만 미국, 유럽 수출에 따른 관세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미미하다. 관세면제 대상인 하이닉스의 미국 유진공장 생산물량과 함께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가는 대만 프로모스공장, 2006년 초 가동 예정인 중국공장을 활용할 경우 상계관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의 올해 및 내년 순이익은 각 1조1,000억원, 1조2,000억원이 될 전망이며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2,500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 IT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보다 20% 가량 할인된 PER 10배 정도를 적용해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2만4,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