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맹녕 관장 "한국의 집을 최고 관광명소로 육성"

"고품격 브랜드화"


"'한국의 집'을 외국인들에게 품격 높은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김맹녕(62ㆍ사진) '한국의 집' 관장은 오는 8일 '고품격화 선포식'에 앞서 3일 한국의 집 소화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장금 궁중정식 메뉴 도입, 전통예술공연 강화 등을 통해 한국의 집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품격 브랜드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상무로 재직하다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관장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8월 새로 취임한 김 관장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집이 외국인들에게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은 선결해야 할 과제"라며 "대한항공에 근무할 당시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 노하우 등을 살려 한국의 집 브랜드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품격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집은 국수호 중앙대 교수를 예술총감독으로 영입, 공연장 리모델링, 공연프로그램 개편작업 등을 마쳤으며 명인명창 공연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또 8일부터 궁중요리 명인인 한복려씨가 자문한 '명품 한정식 대장금(1인당 25만원)'을 출시, 약선 연저육과 섭산삼, 약식비빔밥인 골동반, 궁중신선로 등 궁중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김 관장은 임직원 어학교육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 강화, 전세계 57개 한국학센터 및 동서문화센터와의 교류 협력, 각국 대사 및 상공회의소 등과 연계한 행사 유치 등 고품격화를 위한 세부계획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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