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로 지은 국세청사 물새 '양동이 소동'

비가 새고 안전에 문제가 있어 재건축한 국세청 청사에서 입주 3주일 만에 물이 새 양동이로 물을 받는 소동이 빚어졌다.25일 아침부터 국세청 1층 로비 천장 2곳에서 적지않은 양의 물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긴급 복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당초 업무시간이 끝난 뒤 보수하려 했으나 양동이로 받기에는 너무 많은 물이 새 시공사를 불러 '보완공사'를 벌였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빗물이 샌 것이 아니라 로비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이음매 부분이 잘 조여지지 않아 물이 샜다"며 "이유야 어쨌든 민원인들이 자주 오가는 로비에서 물이 새 당혹스럽다"고 난감해 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입주를 2주일 앞당기는 바람에 사전에 충분히 하자를 점검하지 못했다"며 "공무원과 민원인이 청사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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