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촉발돼 대통령직선제 개헌 등을 이끌어낸 '6ㆍ10 민주항쟁'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6월10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송석찬 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 제출한 '6ㆍ10 민주화운동 기념일 법'에는 당시 '6ㆍ10 항쟁'에 참여했던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 등 의원 21명이 서명했다.
송 의원은 "군부 독재정치를 마감하기 위한 6ㆍ10 항쟁은 각계각층의 국민이 참여,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라며 "참된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성과를 안겨준 날인 만큼 숭고한 뜻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