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도업체수 12년만에 최저치

부도 업체수가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또 부도업체 대비 신설법인의 배율은 24.8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당좌거래가 정지된 부도업체수는 311개로 전달(331개)에 비해 20개 줄었다. 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평균 부도업체수는 12.4개로 90년 5월의 11.5개 이후 가장 낮았다. 부도업체수는 서울의 경우 121개로 전월대비 12개 줄었고 지방은 190개로 8개감소했다. 영업일 평균 부도업체수는 작년 평균 17.7개에서 올들어 ▲1월 14.8개 ▲2월 13.6개 ▲3월 13.2개 ▲4월 12.4개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8대 도시의 신설법인은 3천623개로 전달(3천757개)과 비슷한 수준을유지, 부도업체(146개) 대비 신설법인 배율은 24.8에 이르렀다. 이는 1개 업체가 부도를 내더라도 24.8개의 신설법인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경기 회복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한편 전국 어음부도율은 0.08%로 전월(0.11%)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 지난 1월(0.06%), 2월(0.08%)에 이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대우 계열사 처리가 끝나가면서 회사채 부도금액이 크게 감소한 덕분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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