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 프론티어 어워즈] 보안VPN출시하며 돌풍

시큐어넥서스 지난 2000년 4월 카이스트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보안업체 시큐어넥서스(대표 유대현)는 요즘 VPN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시큐어 VPN3000'이라는 제품을 출시한 지 한달만에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으며 시큐어넥서스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6개월만에 14억5,0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유대현 사장은 이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세가지 요인으로 유연한 시장대처, 고객만족, 제품의 고급화 등을 꼽는다. 먼저 정부부처, 공공기관, 금융권 등에서 각각의 네트워크 여건과 인력에 맞게 다양한 VPN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접속자수와 속도에 차별성을 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그 결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시큐어VPN3000' 시리즈를 30여개 공공기관ㆍ기업ㆍ대학 등에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짧은 시간 내에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은 고객만족 극대화가 제품개발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고객만족, 고객졸도'라는 이색적인 기치 하에 솔루션 판매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큐어넥서스는 VPN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향후 VPN과 연계해 응용할 수 있는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개발한 'WirelessVPN'을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VPN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외부에서 회사내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마무리짓는 이동형 사무실'이 시큐어넥서스가 그리고 있는 내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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