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S, EU 코드공유 판정도 항소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유럽연합(EU)의 코드 공유 판정에 대해 유럽법원에 항소했다고 회사관계자가 7일 밝혔다. MS의 이번 항소는 EU 집행위의 기록적인 벌금부과에 대한 항소에 이어 두번째로이뤄지는 것이다. 톰 브룩스 MS 대변인은 소스코드 공유문제에 대해 법원의 결정에 따르자는 지난 6월 EU와의 합의에 따라 유럽법원에 두번째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MS는 윈도운용 컴퓨터에 대해 다른 컴퓨터및 소프트웨어와 통신을 가능케하는 서버 소프트웨어인 정보처리 상호운용 규약(interoperability protocols)은 MS의 지적재산으로 공유되거나 무료로 제공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에 걸친 우리의 지적 소유권 보호와 관련된 소스코드 공유문제에 대해 법원이 검토를 시작할 수 있게 항소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조너선 토드 EU 대변인은 MS의 정보처리 상호운영 규약은 지적재산보호에해당되지 않으며 소스공개 회사들과 공유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MS는 지난해 3월 EU집행위가 반독점시비와 관련해 자사에 부과한 4억9천700만 유로의 벌금에 대해 첫 항소했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법원은 이번 항소를 첫 항소에 추가할 지 아니면 별도의 건으로 다룰 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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