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를 통해 SK의 기업 운영 노하우,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산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세계 20여개국의 네트워크, 600여명의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한 칼라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칼라일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 노하우를 갖고 1,560억달러(약 170조원)에 달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성장 모델은 SK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 “칼라일과의 제휴는 SK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자로 성장하는데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국민연금 글로벌투자 파트너십 펀드 조성 등 글로벌 투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제휴는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공동투자 모델을 활용한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의 성과라고 SK는 평가했다.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해외투자 파트너를 기존의 해외 주요 거점지역의 유력 그룹뿐만 아니라 칼라일 등 세계적 규모와 명성을 지닌 사모펀드 운용사까지 확대함으로써 SK만의 차별화된 해외 공동투자 모델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SK는 터키의 도우쉬그룹ㆍ컬럼비아 아발그룹 등 해외 주요기업들과의 합작 펀드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