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보험 3월 급여청구 22%증가

본인부담금 인정 범위 확대와 상대가치수가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3월 들어 건강보험 급여비 청구 규모가 하루 평균 청구액 기준으로 2월보다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3월의 전체 급여비 청구액은 당초 예상보다 7% 정도 늘어나 1조2천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급여비 청구 현황에 따르면 3월 들어 24일까지 전체 청구액은 1조989억원으로 이미 2월 전체 청구액 1조782억원을 1.9%(207억원) 초과했다. 하루 평균 청구액을 보면 이달이 24일 현재 549억원으로 2월의 449억원보다 22.3%(100억원) 증가했다. 특히 3.1절 공휴일 다음날인 지난 2일에는 평소 3배 수준인1,346억원의 청구가 한꺼번에 몰려 하루 청구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 단위 하루 평균 청구액은 5~10일 750억원에서 12~17일 431억원에 이어 19~24일에는 전월의 60.6% 수준인 272억원까지 떨어져 이달 보험급여 청구가 전반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체 급여비 청구액은 26~30일 6일간 1,632억원(19~24일 하루 평균 청구액기준)의 청구가 들어온다고 가정할 때 1조2,6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실제 지급액은 1조2,200억원(반려 및 삭감 3% 기준)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복지부가 올해 적자 규모를 3조9,700억원으로 추계하면서 3~12월 월평균급여비 지급액으로 추정, 산입한 1조1천400억원보다 7%(800억원) 많은 것이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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