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4월부터 성수기 시즌에 들어가더라도 금강산 관광일정을 4박5일로 확대하지 않고 현행대로 3박4일 코스를 유지한다.이에따라 현대는 북한에 관광객 1인당 입북시 지불키로 했던 입북료도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만물상, 구룡폭포, 해금강 등 현행 관광코스는 3박 4일 관광일정이 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성수기에도 3박4일 일정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는 금강산 유람선이 첫 출항할 당시, 관광일정을 4박5일로 잡았으나 비성수기라는 이유를 들어 일정을 3박4일로 단축 운영해왔다.
이 관계자는 『4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들면 4박5일 일정을 부활하려 했으나 일정을 늘릴 경우 관광요금이 더 늘어나게 된다』며 『3박 4일동안에도 4박5일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세부계획을 짜놓았다』고 설명했다. 【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