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영업규제를 뜻하는 ‘Regulation’, 알뜰 소비를 나타내는 ‘Economical purchase’, 직접 소통 강화를 의미하는 ‘Direct communication’ 등을 조합해 올해 유통계 키워드로 ‘RED’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규제 강화의 경우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유통업체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불황과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 사이에 알뜰구매 트렌드가 확산된 것도 주요 특징으로 꼽혔다. 특히 포인트·쿠폰 사용이 크게 늘며 롯데마트에서 회원 포인트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11% 가량 증가했다.
고객과의 직접소통 강화 추세는 업체들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활용 마케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말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롯데마트 페이스북’을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할인행사 상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