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계좌추적을 통해 부실 책임자인 서씨가 금융감독원 검사 이후인 2009년 4월부터 영업정지 직전인 지난해 1월까지 약 34억원을 자녀와 며느리 명의로 해외 예금 계좌에 송금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 명의로 미국에서 구입 한 부동산 내역 등을 조사하던 중 매사츠세추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저지주에서 3개의 부동산을 발견했다.
예보 관계자는 “국내에서 서씨에 대해 168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 기간 동안 재산을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했다”며 “국내 재판에서 승소 후 미국 부동산을 강제집행 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비용을 회수하는 데는 3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해외은닉재산 회수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미국 6개주와 기타 7개국에서 해외은닉재산 회수를 위한 법적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