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1~2월 실적호전株 함박웃음

장기 조정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으로 옮아가자, 실적호전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세코닉스(3.31%), 기륭전자(3.04%), 빛과전자(0.43%) 등 1~2월 실적호전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륭전자는 이날 2월 매출액이 10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28% 늘었으며, 1~2월 누적매출도 2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코닉스는 중국공장 라인이전 130만화소급 카메라폰 렌즈 출시 지연 등으로 지난해 11~12월 30억원을 밑돌았지만, 올들어 1월 36억원ㆍ2월 40억원으로 월별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등록한 새내기주인 빛과전자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며 연일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56억원ㆍ영업이익 59억원ㆍ순이익 4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1월과 2월 매출이 각각 48억원을 기록, 1ㆍ4분기 매출은 1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만1,600원으로 올라섰다. 청람디지탈은 이날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지난 5일 올해 견조한 매출을 공개한 뒤 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청람디지탈은 지난해 298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8.53% 감소했고 순손실이 109억원에 달했지만, 올들어 차량용 앰프 수출이 크게 늘어 1~2월 누적매출액이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관련기사



이학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