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참여한 미국 연방 및 19개 주정부측이 MS를 윈도 운영체제(OS)와 응용소프트웨어부문 등 2개로 분할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타임스는 연방-주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양측은 이같은 시정조치안을 공동으로 마련, 28일중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에게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또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한 MS 경영진의 반발이 오히려 정부측의 강경입장을 부추겼다고 한 주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연방-주정부의 공동 시정조치안은 MS를 윈도 OS와 응용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분할하고 회사분할안에 대한 항소심이 제기될 것에 대비, 임시조치로 단일윈도 0S 가격 공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코드 접근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MS분할이 이뤄질 경우에는 3년간,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10년간 임시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이세정특파원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28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