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컬처프론티어] 음악의 향기 통해 문학의 향기 전달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충무아트홀서 내달 19일까지


소설가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소설로 최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엄마를 부탁해'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엄마를 잃어버린 후 온 가족이 찾아나서는 과정을 통해 엄마와 함께했던 가족들의 단편적 기억들을 더듬어가는 모습을 옴니버스 식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매우 연극적인 성격이 짙다. 하지만 뮤지컬로 풀어냈을 때 음악의 힘을 빌어 더욱 깊고 강하게 감정의 증폭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판단해 신시컴퍼니가 뮤지컬로 만들었다. 깔끔하고 균형 잡힌 연출로 연극 '친정엄마', '친정엄마와 2박3일' 등 엄마 시리즈를 성공시킨 구태환 연출가가 연출하고 한국 가요계는 물론 영화음악,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 작곡가 김형석이 작곡을 맡는 등 한국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가 태어났다. 엄마 역은 한국 공연계의 대표 배우 김성녀 교수가, 장녀 역은 강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장남 역은 섬세한 감성을 갖고 있는 이계창이 각각 맡아 소설의 진한 감동을 무대로 끌어올린다. 김 교수는 "동명의 연극 작품도 선보였지만 뮤지컬은 뮤지컬이 갖고 있는 음악의 향기를 통해 문학의 향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19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