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8일 방위사업청과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기술시범사업(ACTD)의 일환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기뢰를 탐색하고 수중 및 해저지형 탐색 등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자율무인잠수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민수분야에서도 자율운항 성능을 통해 수중정찰 및 해양환경조사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한화는 정부의 개발비 지원을 받아 올해 말부터 오는 2014년 11월까지 3년간 시범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영선 ㈜한화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해양의 국방 무인화 체계 로봇 분야에서 첫 발을 내딛는 사업”이라며 “한화가 지상로봇과 소형무인기 분야뿐 아니라 해양에서도 무인화 체계분야의 기술력 우위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