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즈 "텃밭서 70승 고지 밟는다"

6일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br> 우승만 6번에 4위권 밖으로 한번도 밀려난 적 없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0승 고지 등정에 나선다. 우즈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뷰익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4승을 포함해 통산 69승을 올렸다. PGA투어 통산 70승 돌파는 역사상 단 2명만 이뤄냈다. 샘 스니드가 82승,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가 73승을 거뒀다. 통산승수 2위 니클로스에 4승 차이로 다가선 우즈가 올해 안에 니클로스를 추월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도전 무대는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이다. 브리티시오픈 컷오프의 충격에서 벗어난 그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6일 밤부터 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ㆍ7,400야드)는 우즈의 안방이나 다름없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모두 6차례나 우승했고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1999년부터 3년 연속,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또 3년 연속 우승을 했던 우즈는 지난해에는 무릎 수술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80명의 출전선수 중 경쟁자로는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암투병 중인 아내와 어머니의 병간호 때문에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우즈를 견제할 선수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꼽았다. 웨스트우드는 최근 3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디펜딩챔피언 싱, 앤서니 김(24) 등도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한국(계) 선수는 앤서니 김과 최경주(39), 양용은(37), 뉴질랜드교포 이진명(19), 지난 2월 유럽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앤서니 강(37) 등 5명이 출전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리노-타호오픈에는 나상욱(26)과 위창수(37) 등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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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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