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 경제는 수출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유지하겠으나, 이자율과 유가 상승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1일 전망했다.
피치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인 제임스 매코맥은 최근의 주요 경제지표에 근거, "미국 제조업계의 새로운 주문 등으로 인해 아시아 수출 증가는 내년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내년 GDP(국내총생산) 성장 속도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인상과 고유가로 지난해 9.6%에 달했던 중국의 GDP 증가율이 내년에는9% 이하로 하락하고,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의 증가율도 올해의 4.7%보다떨어진 4.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코맥 이사는 그러나 석유수출국인 말레이시아 경제는 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