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신규라인 가동지연 및 부진한 실적 등의 악재로 지난 하반기 이후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실적반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4,000원(전일종가 1만8,9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에이스디지텍이 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 실적이 바닥이라고 평가했다.
최지수 연구원은 “3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원인은 LCD업황 부진, LCD TV용 편광판 납품 지연 등에 따른 것”이라며 “비록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실적 바닥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에이스디지텍 실적반등의 근거는 두 가지다. 최 연구원은 “2010년 말에 승인 완료된 LCD TV용 편광판은 올 1분기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납품처에 전 제품군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업황 자체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재고조정으로 악화됐던 LCD업황은 2011년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해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전방산업의 변화가 시작될 경우 에이스디지텍은 본격적인 외형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