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감원, 저축銀 건전성 감독 강화

"PF 대출채권 매각때 충당금 더 쌓아라"

SetSectionName(); 금감원, 저축銀 건전성 감독 강화 "PF 대출채권 매각때 충당금 더 쌓아라"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금융감독 당국이 저축은행의 건전성 감독을 대폭 강화한다. 유동성 비율 규제, 대주주 자격요건 강화 등으로 저축은행 다잡기에 나서고 있는 금융감독 당국이 건전성 감독이라는 카드를 더해 부실 솎아내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축은행들에 자산운용사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파는 경우 미래의 손실 가능성을 감안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으라고 지도했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PF를 자산운용사에 넘기고 수익증권을 받는 형태로 부실 PF 사업장을 처리해왔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PF 연체율을 줄일 수 있고 대손충당금은 채권액과 매각가격의 차이만큼만 순차적으로 쌓으면 돼 일석이조였다. 하지만 일정 기간 후에도 PF 사업장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수익증권은 종잇조각이 되기 때문에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지 않으면 나중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과 건전성을 '개선'한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금감원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몸집을 무리하게 늘리는 곳도 관심을 갖고 지도하기로 했다. 부실 저축은행이었던 양풍은 토마토저축은행에 인수된 시점을 전후한 1년 동안 자산이 무려 일곱 배나 증가했다. 부산저축은행이 인수한 대전과 전주저축은행도 1년 만에 자산이 약 두 배가량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자산을 대폭 늘려 상대적으로 부실을 줄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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