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정 명예회장 방북 재추진/박 기획실장 “한보입찰 참여안해”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여건이 마련되면 재차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또 한보철강의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고 용광로방식에 의한 제철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박세용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89년 정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해서 체결한 경협의정서는 아직 유효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여건만 마련된다면 정명예회장이 다시 북한을 방문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실장은 또 한보철강의 입찰과 관련, 『그룹내 고로제철추진팀이 고로방식을 검토했고 고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여건이 나아지면 우리의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해 한보철강의 인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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